'장진'의 코믹풍자 수다극 '허탕', 15일 개막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6.07 10: 25

오는 15일 장진 연출의 '허탕'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허탕'은 1995년 정재영, 정은표, 1999년 정재영, 신하균, 정규수, 임원희 등의 걸출한 배우들을 발굴한 장진 연출의 초기작으로 13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또한 2012년 대학로 연극시장에 상업적인 메커니즘을 도입하고자 시도했던 작품들 '리턴 투 햄릿', '서툰 사람들'에 이은 그의 올해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코믹풍자 수다극 '허탕'은 상상을 초월하는 럭셔리한 감옥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기상천외한 동거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새롭게 선보인 그의 아이디어는 극의 배경인 지상 최대 럭셔리 ‘7성급 감옥’이라 할 수 있다. 5개의 캠코더와 10여 개의 모니터를 무대 위에 설치,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고스란히 극 중에 녹여내며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극장에서는 파격적인 원형 무대를 도입해 무대와 객석의 간극을 좁혀 관객 모두가 감옥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하나되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1차 티켓 오픈한 연극 '허탕'은 오는 15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일반석/죄수석 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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