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억 ‘금강벌괴’, 40세에 6이닝 117구 노익장…타선 침묵에 패전투수 되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26억 ‘금강벌괴’, 40세에 6이닝 117구...
뉴욕 메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OSEN=이후광 기자] 뉴욕 메츠의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40·뉴욕 메츠)가 117구 투혼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뉴욕 메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메츠는 4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30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1승 27패가 됐다. 3연전 기선을 제압.

토론토가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로 나선 조지 스프링어가 벌랜더 상대 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벌랜더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높게 형성된 2구째 94.6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메츠는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만나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1회 2사 2루, 3회 무사 1, 3루, 7회 2사 2루 찬스에서 모두 후속타가 불발됐다.

토론토는 6회가 가장 아쉬웠다. 선두 보 비셋이 내야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위치했다. 이후 브랜든 벨트, 맷 채프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위트 메리필드가 내야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후속 돌튼 바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8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메리필드의 좌전안타에 이어 바쇼가 우월 2점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 선발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 117구 역투에도 시즌 3패(2승)째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벌랜더는 2023시즌에 앞서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약 1126억 원) 대형 계약에 골인했다. 40세의 나이에도 연봉 4333만 달러(약 567억 원)를 수령하며 메이저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그러나 메츠 유니폼을 입은 벌랜더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다. 부상으로 개막 후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경기 전까지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이날은 에이스다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반면 토론토 선발 배싯은 7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101구 역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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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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