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괴물' 파이어볼러, ML 데뷔 후 직구는 모두 161km 이상 찍다…개인 최고 170km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03 08: 00

LA 에인절스의 신인 투수 벤 조이스(22)의 직구 스피드가 화제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직구는 모두 100마일 이상 스피드로 찍었다.
조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타자 4명을 상대해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억제했다. 11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직구였다. 그리고 구속은 모두 101.1마일(약 162.7km) 이상이 찍혔다. 최고 구속은 102.9마일(165.6k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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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야이너 디아즈를 초구 직구(102.1마일)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호세 알투베는 3구삼진. 직구 스피드는 102.3마일, 101.9마일, 101.3마일이 찍혔다.
제레미 페냐에게 3구째 101.1마일 직구가 유격수 내야 안타가 됐다. 요단 알바레즈를 102.9마일, 101.1마일, 101.9마일 강속구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이스는 지난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2구를 던졌는데, 1개를 제외하곤 11구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은 102.2마일(164.5km)이였고, 모두 100.2마일(161.3km)이 넘는 구속을 기록했다. 커터를 1개 던졌는데, 89.3마일이 나왔다.
2일 휴스턴전이 빅리그 2번째 등판이었다. 2경기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2경기에서 직구 22구를 던졌는데, 100마일이 안 되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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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는 대학 시절 105.5마일(약 169.8km)의 개인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대학 1학년 때 팔꿈치 성장판 부상을 당했고, 테네시대학으로 편입한 2020년 10월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가 파열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2022년 복귀 후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개인 최고 105.5마일(169.8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조이스는 3라운드(전체 89순위)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부상 이력이 있고, 불펜 투수로만 뛴 대학 시절 투구 이닝이 적은 위험 요소 때문에 드래프트 유망주 순위 100위권 밖이었다.
조이스는 에인절스와 계약 후 지난해 더블A에서 1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13이닝에 20탈삼진. 올해는 더블A에서 14경기(15.2이닝) 1패 평균자책점 4.60, 24탈삼진 13볼넷을 기록한 뒤 5월말 빅리그로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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