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이 결승포 치고 불펜이 5이닝 1실점' 두산, NC에 전날 패배 설욕...곽빈 복귀전 1실점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31 22: 18

두산 베어스가 불펜의 힘을 앞세워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두산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를 탈출하면서 23승22패1무를 기록했다. NC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23승23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 박계범이 8회초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5.31 / foto0307@osen.co.kr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5회초 2사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슬라이딩으로 진루하고 있다. 2023.05.31 / foto0307@osen.co.kr

두산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조수행도 1루수 땅볼 때 실책이 나오면서 1루를 밟았다. 이후 양의지의 볼넷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재환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3루 주자가 득점했지만 1점만 뽑는 것은 아쉬웠다.
결국 NC가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박세혁의 우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서호철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초 다시 앞서갔다. 2사 후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1로 리드를 잡았다. 
NC 다이노스 도태훈이 7회말 무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3.05.31 / foto0307@osen.co.kr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 7회말 다시 요동쳤다. 7회말 선두타자 도태훈이 박치국의 144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두산도 솔로포로 다시 응수하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8회초 선두타자 박계범이 송명기의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이 다시 1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두산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김명신(2이닝) 박치국(1⅔이닝) 홍건희(1⅓이닝)이 남은 5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접전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이용준이 5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은 지워졌지만 타선은 침묵했다. 불펜으로 전향한 송명기가 결승포를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 홍건희가 9회말 NC 다이노스 박세혁을 3루 땅볼로 잡고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3.05.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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