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가동된 불펜진 4이닝 무실점 철벽투, 오승환 6SV…박진만 감독, "각자 제 몫을 다했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31 21: 46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두 방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불펜진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다소 일찍 가동된 불펜 투수들이 각자 제 몫을 해줬다.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는 피칭을 해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오승환과 강민호가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5.31 /rumi@osen.co.kr

좌완 선발 백정현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2-2 동점을 허용했다. 백정현은 5회까지 2실점 투구를 하고 6회부터 불펜진에 맡겼다.
우규민, 이승현, 김태훈, 오승환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7회초에는 김동엽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동엽은 부상 이후 지난 28일 복귀했다. 복귀 당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전날 SSG전에서는 대타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날 홈런 한 방과 볼넷으로 멀티 출루, 존재감을 보였다. 홈런은 48일 만에 쳤다. 
박 감독은 “김동엽 선수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김동엽이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 하며 몸을 만들었고, 앞으로 타점을 생산하는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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