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에이스 페냐, 6이닝 무실점 쾌투에 2안타 5득점으로 완승…NC 2실책 12잔루 자멸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27 17: 32

한화 이글스가 전날(26일)의 대패를 설욕했다. 효율적인 공격과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0-11 대패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 원점을 만들었다. 시즌 16승26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전날 대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22승22패가 됐고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다만 NC가 연거푸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1회 1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2회 1사 만루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4회에는 1사 후 박세혁의 좌중간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적시타가 없었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페냐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27 / foto0307@osen.co.kr

그러자 한화가 반격했다. NC 이재학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오선진의 볼넷과 이도윤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좌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이어가려고 했던 한화. 그런데 NC의 실책이 나왔다. 타구를 잡은 1루수 도태훈이 3루에 송구를 했지만 한 박자가 늦었다. 3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이후 3루 커버를 들어갔던 유격수 김주원이 다시 1루에 송구했지만 이게 악송구가 됐다.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고 무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타석의 문현빈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0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한화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정은원과 채은성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인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노시환의 3루수 땅볼 때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얻었다. 3루 주자 정은원의 기술적인 슬라이딩으로 비디오판독 끝에 판정을 번복시키며 득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최재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장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숱한 기회를 놓치고 9회 1사 1,2루 기회마저도 박건우의 병살타로 무산시키며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페냐는 6이닝 95구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 2개의 안타로 5득점을 뽑아냈다. 문현빈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수비 실책과 타선 부진 등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첫 승 대신 첫 패와 마주했다. 타선은 12개의 잔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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