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62승 달성, KBO 넘버2 됐다...KIA, LG에 6-3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5.27 17: 12

KIA 타이거즈가 통산 단독 2위 162승을 거둔 양현종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호투하고 대타 이창진의 역전 2타점 2루타 등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6⅔이닝동안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했으나 삼세판만에 승리를 얻어 통산 162승을 따냈다. 한화 레전드 정민철을 3위로 밀어내고 KBO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KIA가 먼저 웃었다. 1회말 1사후 이우성 사구와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LG가 2회 곧바로 뒤집었다. 김현수 중전안타 1사후 박동원의 좌익선상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의 3루땅볼때 3루주자가 협살 아웃됐다. 그러나 박해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고 2루까지 달렸다. 이어 홍창기가 2타점짜리 중전안타를 터트려 3-1로 역전했다. 
양현종이 이후 추가실점을 막자 KIA 타선이 응답햇다. 4회말 최형우 볼넷, 김선빈 우전안타에 이어 1사후 변우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대타 이창진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는 5회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선빈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6회에서도 이창진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박찬호의 중전적시타로 6-3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초 1사후 정주현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추격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주현의 3루 도루자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최지민에 막혀 외야뜬공으로 물러났다.  더욱이  9회초 1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민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1사후 3안타를 맞았지만 힙겹게 무실점으로 막고 양현종에게 162승을 선사했다. 
LG 김윤수는 4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최동환이 추가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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