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기는 있는데 뭔가 아쉽다..."뉴캐슬-AV 노리나 No.1 타깃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7 07: 51

인기는 있는데 메인 타깃은 아니다. 현 상황서 황희찬(27, 울버햄튼)의 정확한 입지다.
영국 '더 선'의 기자 앨런 닉슨은 지난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스쿼드 보강을 위해서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라면서 "또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도 그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최근 다음 여름 이적 시장서 울버햄튼을 떠난다는 설이 제기됐다. 구단이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 올 여름 몇몇 선수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황희찬 역시 매각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의 몸값은 1400만 파운드(약 233억 원)으로 책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수 본인도 출전 시간을 위해서는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그는 이번 시즌 부상에 고전했지만 나오는 상황마다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 역시 그를 신뢰하면서 꾸준하게 주전 멤버로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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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직전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인터뷰서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묻는 말에 "모르겠다. 아직 감독님과 대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내 자리를 위해 싸울 것이며 모든 것을 바치겠다. 나는 9번 역할, 10번 역할, 그리고 윙어로 뛰는 것도 좋아한다. 그저 잘하고 싶을 뿐"이라고 담담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부상으로 인해서 부족하나 황희찬의 뛰어난 툴이 인정 받은 것. 실제로 이적설 역시 화려하다. 먼저 닉슨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을 노리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제시 마치 감독의 경질로 인해 레이스서 탈락했다"라면서 "황희찬은 최근 지난 9경기서 3골을 넣으면서 나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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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은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는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두 팀의 스쿼드를 생각하면 황희찬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도 다 이유가 있다. 그들은 스쿼드 강화 용으로 황희찬이 안성맞춘이라고 보고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득점력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 역시 황희찬을 점찍었다. 닉슨은 "로마 역시 황희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기대했다.
닉슨은 "여러 가지 이적설이 나오고는 있다. 하지만 빌라와 뉴캐슬 모두 황희찬보다는 더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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