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 맞고도 1실점...KIA전 ERA 1.00 플럿코의 남다른 재능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5.26 21: 32

기막힌 위기극복 능력이었다.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선발전원 안타를 맞고도 최소실점으로 막는 기막히는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닝동안 10안타 1볼넷을 내주었다. 그러나 6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막는 솜씨를 보였다. 5-3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 무패를 기록했다. 
1회는 볼넷 1개만 내주고 가볍게 넘겼다. 2회는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후 신범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예리하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3회는 1사1루에서 소크라테스는 1루 병살로 유도했다. 

4회도 1사후 김선빈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1,3루에 몰렸으나 변우혁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어 신범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5회는 1사후 류지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사후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첫 실점했다. 
이어 최형우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1,3루 추가실점 위기였으나 김선빈을 바깥쪽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6회도 변우혁과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고 1,2루 기회를 내주었다. 결국 류지혁 타석에서 함덕주로 교체됐다. 함덕주가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선발전원 안타를 맞고도 1실점에 그치는 놀라운 극복능력이었다. 위기에서는 보더라인을 완벽하게 이용하는 칼제구가 돋보였다. KIA는 플럿코를 상대로 선발전원안타와 11출루를 하고도 단 1득점에 그쳤다. 그만큼 플럿코의 제구와 집중력에 당했다.  
플럿코는 위기에서 최소실점으로 막으며 작년부터 KIA를 상대로 4승 무패 ERA 1.00의 천적투구를 이어갔다. 시즌 10경기째 무패행진도 함께였다. 이것도 LG 에이스 플럿코의 남다른 재능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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