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승 투수' 장원준, 엔트리에서 뺀 이승엽 감독의 다음 계획은 'KT전'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26 16: 27

두산 베어스 130승 투수 장원준의 다음 등판 일정이 나왔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개인 통산 130승을 달성한 장원준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일정에 변수가 없다면 다음 주 KT전에 나갈 듯하다. 그 전에 비 소식이 있는데, 한번 상황을 봐야겠지만 (취소 없이) 계속 (경기가) 진행된다면 다음 주 주말, 일요일 KT전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1회초 두산 선발 장원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5.23 /cej@osen.co.kr

장원준은 삼성 상대로 958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KT전을 기다린다. 두산은 다음 주 창원 원정길에 올라 NC와 주중 3연전을 벌이고 다음 달 2일부터 수원에서 KT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한편 전날(25일)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은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워 SSG를 상대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KT전에서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이번 3연전 중에는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의지는 종아리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좋지 않다. 이번 주말까지는 힘들 듯하다. 시즌 길게 보면 무리하다가 못 나가는 날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신중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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