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시카고 컵스 베테랑 우완 카일 헨드릭스(34)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다.헨드릭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7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3이닝 2실점) 이후 324일 만의 등판이다. 당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헨드릭스는 컵스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에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헨드릭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에 5550만 달러(약 736억 원) 계약을 맺었다.
2021년까지 4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컵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16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계약 보장 기간 마지막 해를 맞이한 헨드릭스. 지난 2월 26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 그가 메츠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남길까.
컵스에서만 9시즌을 보냈고 통산 223경기(222경기 선발)에서 87승 61패, 평균자책점 3.46, 1079탈삼진 WHIP 1.15를 기록 중인 그가 컵스 에이스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메츠 선발은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헨드릭스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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