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한국 국가대표 선후배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친선 경기한단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이강인의 마요르카(스페인)와 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의 방한이 무산됐다.
두 팀의 방한 친선경기는 6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6월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었다.
이 중 6월10일 경기는 같은 날 K리그 6경기가 열린다는 이유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반대 속 지난 19일 무산됐다.이후 KFA는 추최 측에 6월8일 경기 진행 의사가 있는지 회신을 요청, 동시에 해외 빅클럽들의 방한 경기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는지 재정적 여력을 증명해달라고 요구했다.
KFA가 이와 같은 ‘조건’을 내건 이유는 과거 유벤투스(이탈리아) 방한 때 벌어진 ‘호날두 노쇼’ 사태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KFA는 2가지 선택지를 줬다. 십억원에 달하는 예치금 또는 1차전 예상 수익의 10% 약 8억원과 함께 선수단 ‘노쇼'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한 금전적 보상안이 담긴 특약서(보험증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KFA는 25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의 방한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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