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가 끝냈다' 두산, 연장 11회 끝 삼성 제압...위닝시리즈 달성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25 22: 12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 지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22승 1무 20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18승 23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 지었다.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4-3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연장 11회말 2사 만루 두산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5.25 /ksl0919@osen.co.kr

선취점은 삼성 차지였다. 2회 선두 강민호와 오재일이 연달아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3루주자 강민호가 김태군의 병살타를 틈 타 첫 득점을 책임졌다. 
두산이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안승한과 김재호의 연속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유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이어 양석환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1사 1, 2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김재환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이 때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양석환마저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두산 선발 최승용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5.25 /ksl0919@osen.co.kr
삼성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사 후 피렐라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상황. 강민호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오재일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선두 이재현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 상대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후 김동진이 초구에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구자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등장한 피렐라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2-2의 균형을 깼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3루주자 이재현이 빠른 발로 홈에 먼저 들어왔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1회초 2사 3루 두산 박정수가 삼성 김현준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5.25 /ksl0919@osen.co.kr
두산은 10회 대타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이어 정수빈이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11회였다. 선두 김재환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수행이 희생번트로 대주자 송승환을 2루로 보냈다. 전민재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허경민의 자동고의4구, 장승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서 김재호가 끝내기안타를 쳤다. 승리투수는 박정수, 패전투수는 홍정우다.
두산은 26일부터 홈에서 SSG 상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홈에서 KT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