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감독이 밝힌 비밀 "스커틀, 갈매기 아닌 북방가넷" 왜?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5.25 10: 40

디즈니 실사판 ‘인어공주’의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인어공주’의 롭 마샬 감독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 스커틀이 갈매기가 아닌 바닷새의 일종인 북방가넷이라고 알렸다. 애니메이션 원작에선 스커틀이 갈매기로 표현됐지만 실사판에선 종을 바꾼 이유가 있었다.

감독은 “나는 에리얼이 한 번도 수면 근처로 와 본 적 없다는 설정을 강조하고 싶었다. 수면 위로 나온 적 없기 때문에 ‘Part of Your World’를 부른 뒤 처음으로 올라왔을 때 더 짜릿했다. 스토리텔링이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에리얼이 물 속에서 바깥 세상 이야기를 다 알아야 한다. 물속에서 스커틀을 만나 모든 정보를 얻어야 하니 오래 잠수할 수 있는 새를 고려해야 했다. 가마우지 혹은 가넷이 있더라. 배우 아콰피나랑도 잘 맞았다”며 갈매기가 아닌 바다새로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스커틀은 인간 세상의 물건을 발견할 때마다 에리얼에게 용도를 설명해 주곤 하지만 매번 엉뚱한 설명을 늘어놓는 감초 캐릭터다. 겁 많은 물고기 플라운더, 왕실의 집사인 붉은 게 세바스찬, 강아지 맥스 등과 함께 ‘인어공주’를 더 재밌게 채우는 동물 친구들이다.
한편 24일 개봉한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 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 분)를 구해주며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198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명곡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에 에릭 왕자의 솔로곡 ‘Wild Uncharted Waters’부터 에리얼의 ‘For the First Time’,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부르는 ‘The Scuttlebutt’까지 총 3곡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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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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