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벼랑 끝으로’…T1, 징크스에 터지면서 27분만에 2세트 패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5.20 21: 54

킨드레드와 징크스, 이번 대회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던 챔프들을 선택했던 빌리빌리 게이밍이 또 웃었다. 한타 구도에서 징크스가 제대로 폭발하면서 T1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T1이 2세트를 27분만에 패배하면서 궁지로 몰렸다.
T1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 결승전 BLG와 경기 2세트서 실수를 연발한 ‘제우스’ 최우제의 안일한 플레이와 상대 원딜 ‘엘크’의 징크스를 막지 못하면서 27분만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패배 후 블루 사이드를 진영으로 고른 T1은 앞선 1세트때 위협적이었던 잭스를 금지 시켰지만, 징크스를 열어주면서 밴픽을 마무리했다.

초반 BLG의 인베이드 전략을 잘 막아내면서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드래곤 오브젝트를 내준 BLG의 운영에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에 빠졌다. 여기에 ‘제우스’ 최우제가 케넨으로 실수를 연발하면서 상대방에게 포인트를 연달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T1은 바론 버스트로 승부를 걸었다. 상대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는 사이 교전을 시작했지만, 이 수를 알고 있었던 BLG의 반격에 결과는 대패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BLG 챔프들의 진군에 T1은 남은 거점을 모두 내주고 0-2로 몰리는 상황이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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