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머리 직격→골타박상 부상’ 딜런, 이승엽 감독 “4월 복귀 어려워”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27 12: 10

“딜런 파일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라며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딜런은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 도중 타자가 친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타박상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했지만 시즌 준비를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이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두산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2023.03.27 / rumi@osen.co.kr

“4월 안에 1군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지금 실전 등판을 하지 않고 있다. 부상을 당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이제 조금씩 캐치볼을 하고 있는 상태다. 페이스를 급하게 올릴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천천히 준비를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딜런의 빈자리는 결국 어린 선수들이 메워줘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젊은 선수들을 믿고 해야한다. 누구에게는 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한다. 라이벌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에 들어가서 충분한 역할을 해준다면 그 선수의 자리가 된다.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승엽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투수들은 박신지와 김동주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은 아마 선발로 들어갈 것 같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박신지와 김동주가 경쟁한다. 사실 외국인투수의 자리를 메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그런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다는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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