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속전속결..."나겔스만, 경질 통보 받을 때 스키 타고 있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24 09: 37

"본인도 경질 통보 당시에 알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후임은 토머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하다.
뮌헨 구단이 트레블 직후 한스 플릭 감독을 대신해서 선임한 나겔스만 감독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좋지 못했다. 유럽 무대에서는 선전했으나 자국 리그에서 흔들렸다.

현 시점에서 뮌헨은 승점 53(15승 7무 3패)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게 리그 1위를 내준 상태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까지 10점 앞서던 상황이기에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직전 레버쿠젠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여기에 뮌헨은 라커룸서 전술을 유출하는 스파이가 있어서 구단 내 기강이나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전술 유출자를 '두더지'라 부르면서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독일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도 이번 뮌헨의 결정에 놀랐다. 결정을 내린 후에 바로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어느 조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뮌헨 구단은 2위를 도르트문트에게 내준 것을 참지 못했다. 경질 통보 당시 나겔스만 감독은 A매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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