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류현진 동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호투를 펼쳤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범경기 기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탈삼진을 올렸다. 직전 등판인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3⅓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1회말 첫 타자 벅스턴을 삼진으로 잡은 기쿠치는 코레아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바스케스를 삼진, 갈릭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2회에는 첫 타자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화이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 플레이로 잡았다. 3회 들어 1사 이후 소토에게 3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벅스턴을 1루수 쪽 땅볼, 코레아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기쿠치는 4회 2사 이후 고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소토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하고 벅스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매이닝 누상에 주자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6회부터는 토마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기쿠치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기쿠치는 지나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다.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62억 원) 계약을 맺고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했다. 올해는 몸값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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