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챔피언 눈앞' 역사는 우리은행편... BNK, 안방서 '기적' 쓸까

[사진] (왼쪽부터) 위성우 감독과 박지은 감독 / OSEN DB.
'2연승→챔피언 눈앞' 역사는 우리은행편......
[OSEN=노진주 기자] 우승팀 혹은 기적의 팀이 가려진다.


[OSEN=노진주 기자] 우승팀 혹은 기적의 팀이 가려진다.

우리은행 우리WON과 부산 BNK 썸은 2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1,2차전 홈경기에서 2연승을 따낸 우리은행은 5전3선승제 규칙에 따라 이날 승리하면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역사는 우리은행 편이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을 못한 적은 없었다. 14차례가 존재했는데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2연승 중인 우리은행이 3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면 '1, 2차전 승리→챔피언 등극' 우승확률 100%를 이어가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의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 2차전을 모두 잡아 다행”이라며 “3차전에서 전력을 다해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통산 17승째를 거둔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감독 1위로 올라섰다. 16승의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2위. 위성우 감독이 이날 3차전 승리를 거머쥐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개인 기록을 가져간다.

벼랑 끝에 몰린 BNK는 기적을 쓰고자 한다. 역사는 BNK의 우승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말하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이번 3차전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2019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BNK는 ‘안방’에서 우리은행의 우승 세리머니는 보지 않겠단 각오다.

[사진] 부상당한 김한별 / WKBL.

갈길 바쁜 BNK지만 악재와 마주해 있다. 큰 경기에서 제 몫 이상을 해주던 ‘주장’이자 주전 포워드 김한별이 지난 2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가 후반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 우리은행에 호재로 작용했다. 위성우 감독이 “김한별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 우리에게 흐름이 왔다”고 말했을 정도.

김한별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로 병원 검진이 필요 없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차전 출전 여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BNK가 김한별의 부상 악재 속 안방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줄지, 아니면 우리은행이 역사를 이어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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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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