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사고 목격자 "기네스 팰트로 뺑소니 맞아" 72세 남성 뇌손상+골절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22 07: 34

"그는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있고, 그 위에 기네스가 있었다!" 
뺑소니 의혹 스키 추락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가 입을 열었다.
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스키장서 '뺑소니' 사고를 낸 의혹과 관련해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당했한 가운데 목격자가 등장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팰트로가 지난 2016년 유타 주에서 발생한 스키장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 등장했다.
당시 사고의 피해자인 테리 샌더슨(76)은 스키장에서 팰트로와 사고를 당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샌더슨은 "사고 후 그녀는 나를 확인하거나 도움을 주지 않고 스키를 타고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영구적인 뇌손상, 4개의 갈비뼈 골절, 심각한 정신적 고통 등을 이유로 펠트로 스키 강사와 스키장 측에게 2019년, 310만 달러(한화 약 40억)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정은 그의 주장을 기각했고, 스키 강사와 스키장을 제외한 펠트로에 대한 30만 달러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에 팰트로는 1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고 "뒤에서 덮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샌더스였다. 또 샌더스가 쓰러진 뒤 곧바로 일어섰으며 자신이 화를 내자 샌더스가 사과했고 다친 데가 없다고 자신을 안심시켰다"라고 주장하며 맞고소에 나섰다.
또한 팰트로 측은 "당시 의료 기록에 따르면 샌더슨은 '경미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샌더슨은 이미 15가지 다른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팰트로는 그를 쓰러뜨리거나 갈비뼈 부러짐 등을 유발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솔트레이크시티의 그레그 라몬(58)은 사고 당시 피해자로 추정되는 샌더슨과 함께 스키를 타고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법정에 서서 "우리는 스키를 타고 활주로를 내려가고 있었고 나는 비명을 들었다. 내가 옆을 보니 이 스키어(팰트로)가 테리의 등을 세게 치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그의 등을 정통으로 쳤다. 기네스는 그에게서 튕겨져 나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팰트로는 자신이 샌더슨을 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고의 희생자였다고 주장했다. 팰트로의 변호사인 스티븐 오웬스는 팰트로가 해당 사고로 인해 충격으로 인해 멍이 들었고 샌더슨에게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격자 라몬은 기네스가 충돌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일어난 직후 바로 떠났다고 다른 주장을 했다.
라몬은 "내가 당시 테리에게 '너 괜찮니?'라고 물었다. 그의 얼굴은 눈 속에 쓰러져 있었고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팰트로가 일어나길래 나는 그녀에게 괜찮은지 물었다. 그녀는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녀는 꽤 빨리 일어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몬은 팰트로가 샌더슨을 확인하거나 연락처를 교환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몬은 팰트로가 샌더슨 근처에서 보낸 시간, 충돌을 목격했을 때 얼마나 멀리 있었는지, 그리고 당시 팰트로가 입고 있던 옷에 대한 것을 포함해 법정에서 진술한 것과 그 진술 사이의 불일치와 관련해 팰트로의 법률 팀에 의해 반복적으로 공격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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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네스 펠트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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