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원권 감독, "한 발 더, 모두 경고 받고 나오자고 강조했다" [대구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3.19 16: 21

"한 발 더, 모두 경고 받고 나오자고 강조했다". 
대구FC는 1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4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매진과 함께 역대 최다 관중이 운집했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경기 후 "첫 승을 거둬 정말 홀가분 하다. 홈에서 분명 승리를 거둘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단 모두 승리하기 위해 나왔다.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준비했다. 지난 경기서 부족했던 부분 그리고 운까지 우리에게 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역대 최다관중 소식을 들었다. 팬들의 응원으로 우리는 힘을 얻는다. 승리로 돌려드려서 정말 다행이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도 팬들께 다음 홈경기를 앞두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저의 임무다. 매 경기 찾아주시면 몸 날리며 경기를 펼치며 즐거움 드리고 싶다.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근호-이용래 등 베테랑의 선전에 대해 최 감독은 "(이)근호와 (이)용래는 믿을맨이다. 우리는 대구의 미래를 키우고 젊은 선수들을 내세워야 한다. 모든 선수들을 믿는다. 전북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기술은 문제가 있다. 같은 전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상대를 이기려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은 추상적이다. 경고를 모두 받고 나오자고 강조했다. 선수,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그 힘으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 감독은 "세징야는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정말 고맙다.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도 출전 시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부상이지만 열심히 뛰는 것이 눈물나게 고맙다. 200% 고맙다. 태도만으로도 200% 만족한다. 박세진 등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DNA를 심어줬으면 좋겠다. 내전근 부상이다. 훈련중 다쳤다.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고심 끝에 투입했다. 승리를 위해 투입한 것은 감독으로 실격이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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