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니까..."SON, 분명 무시할 수 없는 힘 될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19 09: 48

"손흥민은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꼴찌'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3-1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친 토트넘은 15승 4무 9패, 승점 49점으로 위태로운 4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와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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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우측으로 쇄도하는 페드로 포로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포로는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4호 도움이자 통산 50호 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리그 6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언제나 토트넘 에이스였던 그에게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다.
그럼에도 과거 토트넘 감독이었던 팀 셔우드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올 시즌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다. 그러나 셔우드는 여전히 그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며 그가 다시 한번 무시할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셔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손흥민을 충분히 칭찬할 수는 없다. 그는 이번 시즌 하락세에 빠졌고, 지난 시즌만큼 골을 넣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에는 그가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되리란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매체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단, 안토니오 콘테 감독 교체를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분명 다음 시즌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는 콘테 감독 밑에서 축구 사랑이 조금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더 공격적인 감독이 온다면 그는 미소를 되찾고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나는 것 같다. 손흥민은 곧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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