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발투수 페레즈, 8강에서 1회 충격 강판…미국전 ⅓이닝 5피안타 3실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19 08: 3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팀 마틴 페레즈(32)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레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8강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페레즈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트아웃의 안타에는 중견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까지 들어간 베츠가 안전진루권으로 홈까지 들어가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네수엘라 대표팀 마틴 페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폴 골드슈미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페레즈는 놀란 아레나도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카일 터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3점을 주고 말았다. 터커는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린 페레즈는 호세 루이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페레즈였기에 이날 부진은 충격이 컸다.
페레즈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루이즈는 팀 앤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카일 슈와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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