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S.E.S는 부잣집 딸들이 취미로 가수하는 콘셉트" ('아형') [Oh!쎈 종합]

바다 "S.E.S는 부잣집 딸들이 취미로 가수하는...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이하 '아형')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OSEN=최지연 기자] 가수 바다가 S.E.S 활동 당시 콘셉트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이하 '아형')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S.E.S' 출신 바다와 '원더걸스' 출신 선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다는 "난 호동이의 이중생활을 안다"며 "15년 전에 내가 호동이랑 발리를 갔었다. 기억나냐"며 강호동과의 과거 추억을 전했다.

그는 "그때 '연애편지' 프로그램에서 발리를 갔다. 강호동이 MC였는데 거기서 내가 번지점프를 처음하게 됐다"며 망설이는 자신을 강호동이 30분 동안 설득했다고 알렸다.

바다는 "강호동이 자기가 편집하는 사람처럼 '바다야, 네가 뛰면 내가 편집도 멋있게 해줄거고, 네 인생의 기운이 바뀔거다"라고 설득했는데 결국 내가 못 뛰었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바다는 녹화가 끝난 뒤 밤바다를 산책하며 왜 자신이 번지점프를 못 뛰었는지 자책했다고. "그런데 그 밤에 어디서 물소리가 났다. 그쪽으로 가보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형태가 떠내려 오더라. 큰 튜브에 호동이가 동동동 떠 있었다"고 재연했다.

그는 이어 "달빛을 즐기는 호동이에게 미안해서 먼저 갔다. 호동이가 날 안 보고 하늘에 큰 보름달을 보면서 '바다야, 나는 튜브에서 이러고 있는 게 참 좋아. 내가 가볍게 느껴지거든"이라고 회상했다.

바다는 "평소에 강호동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런 애기같은 모습이 있어서 이중생활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중생활 동아리'에 강호동의 입단을 허락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율은 '크레용팝'의 헬멧 콘셉트에 대해 "난 이걸 하려고 5~6년 간 연습생 생활을 했나 힘들었다. 사실 그때는 모든 멤버가 그랬다"며 "갑자기 헬멧이랑 두건을 쓰라니까 많이 힘들었다. 막상 쓰니 얼굴도 작아보이고 귀여워보이더라"고 털어놨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소율은 "무대에서 헬맷을 쓰는 모습이 아이돌에서는 처음 아니냐. 다같이 모여서 헬멧의 앞창을 내리는 최면을 걸었다"며 "그런데 생각 외로 사랑을 너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선예도 "나는 갑자기 복고머리에 이상한 메이크업을 했다. 알지도 못하는 80년대 콘셉트를 했다"며 "우리는 연습생 6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요를 불러보지 못했다. 항상 팝송만 불러야 했다. 그런데 데뷔는 갑자기 레트로를 했다. 공감 간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바다는 "우리 회사에서 우리에게 준 콘셉트 자체가 '부잣집 딸들이 취미로 가수가 됐다고 생각하자', 이런 거였다"며 "우리는 데뷔 때부터 벤을 탔다. H.O.T.가 타던 벤을 물려 받아서 타고 그랬다. 문희준 자리에 내가 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선예는 결혼 당시 팬들에게 미안했다며 "24살때 결혼했다. 당연히 연예인들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거지만, 팬들의 심정도 이해된다. 하지만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소통 창구가 없었다. 지금도 팬들에게 미안하다. 이제는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알려 애틋함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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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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