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말라" 빨래방 난동男, 출소 앞둬 점주 '울상' ('진상') [종합]

"왜 안 말라" 빨래방 난동男, 출소 앞둬 점주...
17일 방송된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OSEN=최지연 기자] 빨래방 난동 사건의 점주가 울상을 지었다.


17일 방송된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는 코미디언 김지민이 게스트로 자리한 가운데 빨래방 진상이 소개돼 열분케 했다.

이날 김구라는 김지민에게 ”손수호 변호사가 김지민 씨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으시다고 하더라“라고 반겼다. 손수호 변호사는 ”김준호 씨, 진상인가요?“라고 궁금해 했다.

김지민은 ”이렇게 곧바로?"라고 당황한 뒤 "진상 짓을 가끔은 한다“며 ”술 먹고 (전화로) 옆 사람 좀 안 바꿔줬으면 좋겠다. 술만 마시면 계속 옆 사람을 바꾸는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라고 밝혔다.

'진상월드' 방송화면

그는 ”허세로 막 전화를 바꿔주다가 화장실 가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진상 짓을 해도 사랑으로 극복이 가능하시냐“고 질문, 김지민은 카메라를 보며 "안된다, 하지마 좀"이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김구라는 ”그래도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시라“라며 김준호를 부탁했다. 한편 이들의 눈 앞에는 무인 빨래방에서 난동을 부린 가해자가 소개돼 경악을 자아냈다.


가해자는 한 동전 빨래방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탁자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피해자인 점주의 말을 들어보니 가해자는 4천원을 넣어야 작동이 되는 건조기에 겨우 5백원을 넣어두고 옷이 마르지 않았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그는 정중하게 전화를 끊은 뒤 곧 세탁기에 탁자나 의자를 던져 재산을 손괴했다. 피해자 점주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로 난동 피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진상월드' 방송화면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여자 경찰 불러오라", "들어오지 말라", "담배 내놔라"라며 소동을 이어가 결국 테이저건을 받고 제압 됐다.

그러나 가해자는 5일 뒤 다시 빨래방을 찾아 소화기를 던지는 등 보복 난동을 부렸고, 그 결과 실형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 점주는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섭다. 곧 가해자가 출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전에 가게를 처분해야할 것 같다"며 불안에 시달렸다.

이를 본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가해자는 심각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다. 판단력이 왜곡되어 버린 것"이라고 판단했고, 손수호 변호사는 "가해자가 취중상태였다고 해도,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중이었다고 해도 범죄를 저지를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인지가 중요하다. 영상 속 가해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진상월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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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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