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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한 동전 빨래방에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탁자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피해자인 점주의 말을 들어보니 가해자는 4천원을 넣어야 작동이 되는 건조기에 겨우 5백원을 넣어두고 옷이 마르지 않았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그는 정중하게 전화를 끊은 뒤 곧 세탁기에 탁자나 의자를 던져 재산을 손괴했다. 피해자 점주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로 난동 피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여자 경찰 불러오라", "들어오지 말라", "담배 내놔라"라며 소동을 이어가 결국 테이저건을 받고 제압 됐다.
그러나 가해자는 5일 뒤 다시 빨래방을 찾아 소화기를 던지는 등 보복 난동을 부렸고, 그 결과 실형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 점주는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섭다. 곧 가해자가 출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전에 가게를 처분해야할 것 같다"며 불안에 시달렸다.
이를 본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가해자는 심각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다. 판단력이 왜곡되어 버린 것"이라고 판단했고, 손수호 변호사는 "가해자가 취중상태였다고 해도,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중이었다고 해도 범죄를 저지를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인지가 중요하다. 영상 속 가해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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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상월드'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