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3번 유산..베니, 어렵게 얻은 2세에 “미안해” 왜?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7 23: 01

 '금쪽상담소'에서 베니가 세 번이나 유산을 겪은 아픔을 고백, 임신으로 온 감정의 기복으로 복잡한 속내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베니.안용준 부부가 상담했다. 
결혼 8년차인 9살 연상연하 부부,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임신 7개월차인 베니는 세종대 실용음악고 교수로 10년 째 지작,안용준은 강렬한 배역에 도전하며 신스틸러 배우로 우뚝섰다.

4년 앨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5월이면 첫 출산을 하게 된다는 베니,초음파사진에 대해 안용준은 “심장소리 들리는 순간 다른 세상이었다”며 “나와 이어진 생명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마침 어제 입체 초음파 검사도 했다”며 사진을 공개, 누구를 더 닮았는지 묻자, 안용준은 “장모님 느낌이 있다”며 웃음지었다.
잉꼬부부인 두 사람에게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물었다. 안용준은 “아이가 생겼다, 결혼 8년만”이라며 울컥,베니도 “폐경시작될 나이인데 병원에서 기적같다더라’면서 “근데 아이를 얻고 행복과 불행이 같이 왔다”고 했다.베니는 “체중까지 늘며 못생겨보여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 흉터도 생겼다”며 “예쁜것만 보라는데, 못 생긴걸 안 보려면 난 거울을 안 봐야한다”고 했다.
안용준도 “아내가 못생긴 얼굴에 힘들지 않냐고 미안하다고 한다 오히려 더 예쁘고 고마운데 그걸 너무 미안해한다”며 걱정했다. 베니는 45세에 어렵게 아이를 가졌는데도 불행한 심리를 전하며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감정 기복도 큰 모습을 보였다. 안용준도 “행복하기 위해 임신이 된건데 이 불행을 어떻게 해결할지 복합적인 마음”이라 전했다.
임신준비 과정을 물었다. 베니는 “지금 나이 임신 불가능하다고 해, 2021년부터 시험관 임신을 준비했다”며 “첫번째 시도에 두 줄이 나와, 많이 선명하지 않더니 아이가 잘못됐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세 번이나 같은 일을 겪었다는 것. 반복된 유산으로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베니는 “자책했다, 내가 일을 해서 그런가 싶더라 이번엔 시험관 하고 싶지 않았다, 2년정도 하니 할 만큼한 것 같더라”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했다. 난침 치료 중 하나인 저자극 요법을 시도했다는 것. 마지막 희망을 품은 치료가 임신이 된 것이라고 힘들게 얻은 만큼 더욱 소중한 마음을 전했다.
오은영은 “최고의 여성성이 임신, 어떻게 보면 역설적”이라며 “임신을 하면 자연스럽게 여성의 아름다움을 줄어든다, 나도 아들을 임신했을 때 거울에 내 모습보고 나도 깜짝 놀라, 내가 아닌 느낌이었다”며 엄청난 행복과 동시에 임신은 잃는 것 또한 존재한다고 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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