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母, '더 글로리' 송혜교 바둑 자문?..."만난 적 없다" 해명 해프닝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16 15: 08

 배우 윤세아가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송혜교를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15일, 윤세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적으며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더 글로리'의 크레딧을 함께 올렸다.
이어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극중 송혜교(문동은 역)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의 에게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둑을 이용한다. 파트1과 파트2를 이어 계속해서 등장하는 '바둑'은 극중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기에, 윤세아 어머니의 바둑 자문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해당 소식은 윤세아의 어머니가 송혜교를 직접 가르쳤다는 말로 와전된 것. 이에 16일 윤세아는 "자고 일어나니...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립니다"라며 황급히 해명하며 일단락 됐다.
한편, 윤세아의 어머니 김상순 씨는 1974년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1970년대 여성 바둑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여성 바둑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한국여성기우회 창립을 주도, 현재는 한국여성바둑연맹으로 바뀐 단체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윤세아 역시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둑 7급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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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윤세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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