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캠프 합류' 노경은, "담낭 제거 수술 은퇴 후 가능, 다행이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02 12: 00

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노경은(39)이 우려했던 담낭 제거 수술 없이 미국 캠프에 합류한다.
노경은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년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 구단은 “지난달 26일, 27일 병원 두 곳에서 담낭 제거술 수술 소견을 받은 노경은은 31일 수술을 위해 담낭 제거술 전문 병원을 방문했으나, 수술 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담낭 붓기가 크지 않아 수술을 은퇴 후로 보류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그러나 선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보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지난 1일 다른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담낭 염증은 있으나 수술할 정도는 아니며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잘하면 추후에도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 / OSEN DB

그는 “지금까지 몸을 잘 만들어온 게 하마터면 수포로 돌아갈까 봐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여러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플로리다캠프 현장 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현지 시간으로 2월 3일부터 캠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에 캠프를 시작한 SSG 선수단은 오는 26일 귀국 후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3월 8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 등 2차 캠프를 보낸다. 이후 귀국해 시범경기 등 3월을 보내며 2023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된다.
노경은은 “몸 상태는 좋다. 정밀 검사 결과 은퇴 후에 수술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몸 상태는 괜찮다”며 “비시즌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가서 바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시즌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다. 캠프에 가서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1경기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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