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전드' 장종훈·조경택, 계룡 꿈나무들 찾아 재능 기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1.11 17: 22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들이 재능 기부에 나섰다. 
장종훈 전 한화 수석코치와 조경택 두산 배터리코치는 지난 10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야구장을 찾아 계룡퓨처스U-15 소속 야구 꿈나무들을 지도했다. 
KBO리그 통산 340홈런을 기록한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 코치는 선수들의 타격 자세와 스윙을 세심하게 눈높이 지도했고, 포수 출신 조경택 코치 역시 1대1 전담 코칭으로 포수로서 노하우를 전수했다. 

장종훈 코치가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계룡퓨처스U-15 제공

두 베테랑 지도자의 계룡퓨처스U-15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겨울부터 벌써 4번째다. 
한화에서 선수, 프런트로 30년을 지낸 김남규 감독, 송인환 코치와 인연으로 창단 첫 해 재능 기부로 방문한 뒤 겨울마다 잊지 않고 계룡을 찾아 꿈나무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조경택 코치가 포수 지도를 하고 있다. /계룡퓨처스U-15 제공
김남규 감독은 “매번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두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한 번도 아니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쉽지 않다.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더욱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룡시 최초 U-15 야구클럽인 계룡퓨처스U-15는 6명의 졸업한 뒤 10명의 신입생이 들어올 예정이다. 창단 3년차를 맞아 팀의 구색을 갖춰가며 선수들의 체력과 기본기, 기량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룡퓨처스U-15 제공
김남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기초부터 확실하게 다지겠다. 승리도 좋지만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선수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체력과 기초에 충실한 훈련으로 클럽팀도 엘리트만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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