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이민성 감독 "전방 압박하는 모습, 발전했다"[대전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05 21: 22

"전방 압박하는 모습, 발전했다."
승리 후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전한 말이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 이민성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38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19승 11무 8패, 68을 기록, 기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FC안양(승점 66).
이번에도 전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낸 대전이다. 대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전남과 올 시즌 3차례 맞붙어 2승 1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10경기 맞대결을 놓고 봐도 5승 5무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대전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남의 오른쪽 문전을 보고 쇄도하던 윌리안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허물고 문전으로 올려준 레안드로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대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남의 박성결이 대전의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받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기어코 대전은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 24분 수비수 김재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승점 3점 가져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득점 후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입을 뗐다. 
이어 "득점 찬스 살리지 못해 어렵게 푼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전방 압박하는 모습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반 중반 이민성 이진현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시킨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해서 교체했다. 주세종이 들어가면서 빌드업 부분에서 여유가 생겼다. 만족할 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침착함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 문전 앞에서 많이 급해 보였다. 수정하면 괜찮을 것 같다. 김재우도 초반 실수한 부분이 있었지만 상황 상 부담감으로 그럴 수 있다고 본다. 2경기 통해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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