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51점 합작' SK, 삼성 83-76 격파...속공 통했다

[OSEN=통영, 이대선 기자]
'김선형-워니 51점 합작' SK, 삼성...
[OSEN=고성환 기자] 김선형(34, 서울 SK)을 앞세운 SK의 빠른 공격이 서울 삼성을 무너뜨렸다.


[OSEN=고성환 기자] 김선형(34, 서울 SK)을 앞세운 SK의 빠른 공격이 서울 삼성을 무너뜨렸다.

서울 SK는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3-76으로 제압했다. SK는 이미 2전 전승을 거둔 고양 캐롯 점퍼스에 밀려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이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꽂아 넣으며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SK는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1쿼터는 삼성이 26-17로 리드했다.

SK 특유의 속공이 빛을 발했다. 김선형과 오재현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전반은 SK가 42-3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삼성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외곽포는 물론 마커스 데릭슨과 이정현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며 재차 앞서 나갔다. SK로서는 3쿼터까지 3점포 12개를 던져 단 1개만 림을 통과한 것이 뼈아팠다. SK는 57-59로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삼성은 이정현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외곽에서 승부를 봤고,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SK가 72-67,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최부경이 김선형과 투맨 게임을 펼치며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막판 데릭슨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데다 실수까지 이어지며 무너졌다.

워니는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강력한 덩크슛까지 터트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SK의 7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선형과 워니가 불을 뿜은 경기였다. 김선형은 빠른 공격을 이끌며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워니는 골밑을 장악하며 2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베테랑 허일영과 최부경 역시 각각 11득점, 6리바운드와 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19득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턴오버 6개를 기록한 데릭슨과 단 4득점에 그친 이매뉴얼 테리의 활약이 아쉬웠다.

[OSEN=통영,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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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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