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현대家 더비', 결승 위한 양보는 없다

울산-전북 '현대家 더비', 결승 위한 양보는 없다
[OSEN=우충원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家 더비' 2연전 중 첫 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OSEN=우충원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家 더비' 2연전 중 첫 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을 펼친다. 단판으로 열리는 준결승서 승리를 거두면 대구FC와 FC서울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올 시즌 울산과 전북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FA컵 준결승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양 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울산은 20승 9무 5패 승점 69점으로 전북(18승 10무 6패 승점 64점)에 승점 5점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팽팽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FA컵 경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 보다 다르다. 이미 울산과 전북은 지난 2020년 FA컵 결승서 만났다. 당시 전북이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전북이 모두 차지했다.

홈팀 울산은 지난 1일 열린 인천과 경기서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체력 안배를 펼쳤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바코, 아마노, 레오나르도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움직임은 위협적이다. 또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아담 마틴도 기대가 크다.

올 시즌 더블에 도전하는 울산은 최근 3경기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인천 전 승리 후 “전북과의 2연 전을 포함해 포항전까지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격진 뿐만 아니라 정승현이 합류한 수비진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4연승 중이다. 파이널 첫 경기에선 리그 3위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1로 제압했다. 조규성 합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조규성이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포항전서 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이 펄펄 날았다.

공격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수비 안정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홍정호가 복귀했고 박진섭은 변함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중원의 맹성웅도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규성과 함께 구스타보고 투톱 공격진을 구성하며 달라진 공격전술을 선보였다.

울산과 전북 모두 물러설 수 없다. FA컵 결승 진출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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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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