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실력보다 더 중요한 건 정정당당한 승부” KBO 레전드, 자신의 이름 내건 리틀야구대회 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1 12: 58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겸 KBO 홍보대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틀야구대회를 열었다. 2019, 2021년에 이어 3번째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2 제2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1일 대구시 북구 강변리틀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유소년 야구발전 및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가입된 전국 리틀야구단 53개팀이 참가해 우승을 향해 승부를 겨룰 예정. 오는 10일로 예정된 결승전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대구라이온즈 리틀 야구단-창원시 리틀 야구단 개막전에서 이승엽 이사장이 시구를 맡고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시타로 나섰다.
이승엽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소중한 우리 후배님들, 야구 실력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그에 따른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선수가 진정으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승자에게는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고 패자에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선수들로 성장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리틀야구 선수들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다.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야구 선배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개 지역 대상으로 개최했지만 올해 전국 53개 팀이 참가한다. 이승엽 이사장은 “작년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전국의 모든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렇게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참가해주신 모든 팀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리틀야구 선수들이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리틀야구대회로 만들 것으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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