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의 내부 분열? 마차도 경기 중 덕아웃서 페타주에게 욕설 퍼부어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19 12: 18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간판 스타가 경기 중 덕아웃에서 충돌을 일으켜 화제다.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5회 초가 끝난 뒤 매니 마차도가 덕아웃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F'자가 들어간 욕설을 퍼부어 엄청나게 화를 내는 모습이 덕아웃 주변에서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와 중계화면에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앞서던 5회 초 첫 타자였던 타니스 주니어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지만 마차도는 2루수 플라이 아웃, 이어 애덤 프레이저마저 1루수에게 직선타가 바로 잡혀 추가점수를 뽑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가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 5회 초가 끝난 뒤 덕아웃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고 나서 공수 교대를 위해 덕아웃으로 들어온 뒤 마차도의 화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차도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욕설을 섞어가며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다행히 프레이저와 코치들이 말리는 바람에 더 이상의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마차도가 타티스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차도가 "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여기에 야구를 하러 왔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아웃이 흉흉한 분위기 때문이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 말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와 타일러 오닐의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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