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통증 오타니, 20일 OAK전 등판 결단…103년 루스 대기록 재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9 08: 49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나왔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21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며 타자로는 140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 44홈런 9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오타니는 2021년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1승을 더 추가하게 되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큰 기록을 남겨둔 상황에서 오타니는 남은 시즌 투수 등판이 쉽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당초 18일 오클랜드전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오른팔 통증이 생기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어떤 종류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그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부상은 피했고 다시 ‘투타 겸업’을 이어간다.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1승을 더 보태 103년 만에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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