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9회 대타 동점타' 두산, 키움과 3-3 무승부 [고척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18 20: 29

5위 쟁탈전을 펼친 두산과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3연승 중이었던 두산은 시즌 51승 5무 51패. 4연패의 키움은 56승 3무 54패가 됐다.
선취점은 키움 차지였다. 선두 이용규가 내야안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가운데 윌 크레익이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이정후가 중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후속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1,2루 두산 김인태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9.18/ youngrae@osen.co.kr

3회에도 키움 타선이 타올랐다. 선두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동원의 볼넷, 송성문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맞이한 상황. 김혜성이 1루수 야수선택에 그쳤지만 이지영이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2회 2사 1, 3루, 6회 1사 2루 등을 놓친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7회 선두 양석환의 솔로홈런, 8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고, 마지막 9회 1사 후 박계범-최용제의 연속안타에 이어 대타 김인태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 박종기는 5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 이후 타선 도움에 패전을 면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선기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에서는 3안타의 박계범(두산)과 이정후(키움)가 빛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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