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생각하지 않고 한 이닝 한 이닝 전력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백정현(삼성)이 KIA를 상대로 12승 사냥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12승째. 지난 5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KIA를 6-3으로 꺾고 15일 대구 LG전 이후 연패 마감과 함께 2위를 탈환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침착한 모습으로 잘 던져줬다"고 공을 돌렸다.
백정현은 경기 후 "길게 생각하지 않고 한 이닝 한 이닝 전력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8월 좋았던 페이스 이후 좋지 못한 경기를 했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안 좋았던 점을 보완하고 있고 체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또 "몇 경기 안 남았는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힘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