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슛 터진 이적생’ 허일영 “전희철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다” [상주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17 18: 43

이적생 허일영(37, SK)의 슛이 드디어 터졌다. 
서울 SK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에서 수원 KT를 83-78로 제압했다. DB와 SK는 18일 오후 2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에이스 김선형이 30점을 폭발시키며 대활약을 펼쳤다. 자밀 워니도 19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적생 허일영도 모처럼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12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허일영은 “작년에 (오리온 소속으로) 컵대회 결승에 갔다. SK 소속으로 결승에 가서 기분이 다르고 좋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다들 편안하게 해주셔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며 웃었다. 
허일영은 컵대회서 슛감이 내내 좋지 못했다. 그는 “연차가 있는데 팀을 처음 옮겼다. 감독님이 뭘 그렇게 주저하냐고 하셨다.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된다고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고 오늘 경기력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전희철 감독은 디테일한 세부전술로 성공적인 감독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허일영은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마음 편하게 운동만 하면 된다. 다른 후배들도 편하게 해준다. 원래 있었던 팀 같은 느낌이 들어 너무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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