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 “신인드래프트 빅맨이 우선, 물론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상주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16 16: 34

2순위 신인 지명권을 가진 KT의 선택은 누굴까. 
수원 KT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에서 고양 오리온을 85-69로 이겼다. 2승을 거둔 KT는 17일 오후 4시 SK와 4강에서 맞붙는다. 반대편 4강은 DB 대 현대모비스의 대진이 확정됐다. 
KT는 오는 28일 진행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대학최고가드 이정현, 대학최고센터 하윤기, 최장신 얼리엔트리 이원석 중에서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 일단 삼성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KT도 확실한 전력보강을 기대할 수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가드와 빅맨 중 선호하는 신인 포지션을 질문하자 “지금은 빅맨이 우선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삼성만큼 우리도 고민스럽다. 오리온이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KT는 무조건 빅맨 보강이 가능하다. 삼성이 이정현을 뽑으면 KT는 하윤기가 유력하다. 만약 삼성이 하윤기를 지명한다면 KT는 이정현과 이원석 중에서 고민해야 한다. KT가 서 감독 말처럼 빅맨을 우선시한다면 이정현이 3순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현재로서 가정에 불과하다. 어쨌든 KT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