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생명, ‘쵸비-데프트’ 중심 롤드컵 로스터 공개… 서브 ‘두두-요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9.15 08: 27

 인수 후 처음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서는 한화생명이 한국 대표 4팀 중 처음으로 로스터를 발표했다. 팀의 중심인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서브 선수로는 ‘두두’ 이동주, ‘요한’ 김요한이 포함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한화생명은 공식 SNS를 통해 2021 롤드컵 대비 로스터를 공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롤드컵 선발전에서 인수 후 첫 국제무대 진출을 이끈 5명(‘모건’ 박기태, ‘윌러’ 김정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뷔스타’ 오효성)을 포함시켰다. ‘두두’ 이동주, ‘요한’ 김요한은 서브 선수로 발탁됐다.
코칭 스태프는 손대영 감독과 함께 ‘수달’ 김성진 코치, ‘비브라’ 김현식 분석관이 이끈다. 건강 상의 이유로 롤드컵 선발전을 앞두고 로스터에서 말소된 ‘하트’ 이관형 코치는 아쉽게도 2021 롤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 2018년 락스를 인수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합류한 한화생명은 약 3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뒤 롤드컵 진출이라는 대업을 드디어 이뤄냈다. 한화생명의 마지막 롤드컵 진출은 락스 시절인 지난 2016년이다. 당시 락스는 SK텔레콤(현 T1)에 패배하면서 4강에 머문 바 있다.
지난 2020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한화생명은 2021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 최대어들인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를 모두 잡고 부활의 의지를 불태웠다. 스프링 시즌 까지는 한화생명의 영입 효과가 드러났다. 인수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인 3위를 기록하면서 2021 롤드컵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였다.
하지만 서머 시즌 한화생명은 에이스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성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두드러지며 추락했다. 꾸준히 로스터를 변경하며 ‘쵸비’ 정지훈의 힘을 이끌어낼 조합을 찾았던 한화생명은 ‘윌러’ 김정현의 승격으로 숨을 텄다. 선발전에서 한화생명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낭만의 리브 샌드박스, 서머 시즌 돌풍의 농심을 모두 잡고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한화생명은 오는 10월 5일부터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LCK 4시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화생명과 함께 칼을 맞댈 팀은 LNG(중국), 클라우드 나인(북미), 비욘드 게이밍(PCS), UOL(독립 국가 연합), 인피니티(남미), 갈라타사라이(터키), 레드 캐니드(브라질), DFM(일본), PEACE(오세아니아) 등 9팀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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