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좌절.. 메드베데프 생애 첫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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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좌절.....
[OSEN=강필주 기자] 세계 남자 테니스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OSEN=강필주 기자] 세계 남자 테니스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최초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나란히 통산 20회 우승을 기록,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또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달성할 수 있었던 '캘런더 그랜드슬램' 기회를 놓쳤다.

남자 테니스 사상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지금까지 딱 세 차례 뿐이었다. 1938년 돈 버지(미국)가 가장 먼저 달성했고 1962년,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이 기록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5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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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의 대기록을 저지한 이는 메드베데프였다.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오른 메이저 단식 결승에 진출한 메드베데프는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선수로는 지난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건재한 상황에서 20대 현역 선수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20년 US오픈에서 도미니크 팀 이후 처음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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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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