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LGM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그룹 스테이지 6일차 BIS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LGM은 상대의 좁은 챔피언 폭을 받아치는 유연한 경기 운용으로 이번 대회 첫 승전보를 울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윤지훈은 "2패였지만 한 경기는 꼭 승리하고 싶었다. 한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지인들과 친분으로 인해 와리와리대난투에 나서면서 WCK 참가하게 됐다. 당초 참가에 의의를 뒀지만 승부욕이 강한 친구들이 합류하면서 4강이 목표였다. 4강에 못 가 아쉽고, 무력한 모습을 보인 경기력도 아쉽다"며 대회를 끝낸 소회를 밝혔다.히어로즈 더 스톰, 왕자영요 등 다양한 종류의 AOS를 경험한 윤지훈은 와일드리프트의 느낌을 묻자 "히어로즈는 사실 AOS와는 다른 느낌이다. 왕자영요는 상당히 비슷하다. 게임 속도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캐릭터만 다른 정도"라며 "히어로즈가 끝나고 왕자영요를 할 때는 적응하기 어렵다. PC를 하다가 모바일이 게임하기 더 편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윤지훈은 "팀원들 몇 몇은 프로를 노릴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다. 나 역시 군복무를 성실하게 할 생각이다. 대회 출전을 허락해준 부대에 감사드린다. 즐긴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즐기지 못해 아쉽다. 다른 곳에서 생활하지만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