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A 2021] 한국 배그 대표팀, 강팀 중국 ‘셧 아웃’… 최종 우승 발판 마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9.12 13: 40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한국이 지난 ‘클래시로얄’ 종목 완패의 복수에 성공했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이 강팀으로 평가 받는 중국 선수단을 완파하고 최종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대표팀은 12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이하 ECEA 2021) 중국 대표팀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최종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한국 대표팀은 서클 외곽에서 진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중국 선수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번째 자기장부터 천천히 차량을 활용해 안전지대로 향했다. 중국 선수들은 ‘갓카’ 서쪽의 건물들에 진영을 구축했고, 한국 선수들은 병원을 거쳐 서클 북쪽에 포진했다.

한국, 중국 대표팀은 4번째 자기장부터 전면전을 펼쳤다. 화력전에서 주도권을 잡은 팀은 한국이었다. 자기장 밖으로 중국 선수들을 몰아낸 한국 선수들은 순식간에 인원 격차를 벌렸다. 남은 적들까지 모두 잡아낸 한국 대표팀은 12명 생존과 함께 압도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됐다. 이번 세트도 자기장은 중국에 유리했다. 능선에 먼저 자리를 잡고 한국 선수들을 노렸다. 불리한 상황에서 ‘투하트’ 신혁준, ‘람부’ 박찬혁의 수류탄 활용이 빛을 발했다. 날카로운 포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은 2세트까지 잡고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3세트는 다시 ‘에란겔’ 전장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초반 해안가에 있던 소수의 인원이 사망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어려운 판도를 한국 대표팀은 자기장을 바탕으로 흐름을 바꿨다. 공장에 자리잡고 있던 한국 선수들은 ‘밀타 파워’에서 출발하는 중국 선수들을 수류탄으로 제압하고 3-0 ‘셧 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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