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4강서 '도쿄 악연' 츠베레프와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9.09 16: 51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US오픈 준결승에 오르며 한 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8위)를 3-1(5-7 6-2 6-2 6-3)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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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준결승서 로이드 해리스(46위, 남아공)를 3-0(7-6 6-3 6-4)으로 꺾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 독일)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로선 아픔을 되갚을 좋은 기회다. 지난달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서 패배 아픔을 안겼던 장본인이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과 4대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지만, 도쿄에서 츠베레프의 벽에 막혀 좌절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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