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와 일해 피트와 이혼" 졸리 폭로..와인스타인 "전부 거짓" 반박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9.06 07: 53

할리우드 미투 운동의 도화선이 된 전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이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자신과 관련된 언급에 대해 "대단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저서 'Know Your Rights'와 관련,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불명예스러운 영화계 거물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그에게서부터 탈출해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졸리에게 폭행은 없었다"라고 말한 것.
현재 강간과 폭행 혐의로 23년 형을 살고 있는 와인스타인은 대리인을 통해 최근 TMZ에 "폭행은 없었고, 폭행 시도도 없었다"고 성명을 냈다.

와인스타인은 그러면서 "그것은 뻔뻔스럽게도 사실이 아니며 미끼로 (책)홍보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당신은 안젤리나 졸리다. 세상의 모든 남녀가 당신에게 관심을 보일 거다. 그렇다면 온 세상이 당신을 공격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것이 자신의 책을 더 많이 팔기 위한 것임이 나에게는 매우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21세 때 와인스타인의 '플레잉 바이 하트'에 출연한 졸리는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넘어야 될 산이자 탈출해야 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사람들에게 와인스타인에 대해 경고했다. 제 첫 번째 남편인 조니에게 그 사실을 다른 남자들에게 알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난 영화 '에비에이터'를 제안 받았지만, 와인스타인이 연루돼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 나는 다시는 그와 연관되거나 함께 일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브래드가 그렇게 했을 때 난 힘들었다"라고 입을 뗐다.
졸리는 와인스타인이 호텔 방에서 자신에게 "원하지 않는 접근"을 했다고 주장하며 "나는 젊었을 때 하비 와인스타인과 좋지 않은 경험을 했고 그 결과 다시는 그와 함께 일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여성에 대한 이러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졸리는 정작 남편인 피트가 와인스타인에게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배급한 누아르 스릴러 '킬링 미 소프틀리'의 프로듀서로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남편이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하고 싶어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와인스타인의 개입에 대해) 싸웠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열애를 시작, 2014년 결혼했다. 이 '브란젤리나'는 세기의 커플로 불렸지만 졸리는 2016년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졸리와 피트는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독스(20), 팍스(17), 자하라(16), 실로(15), 그리고 13살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이다.  이 두 사람은 법적으로 이혼을 했지만 자녀 양육권을 놓고 여전히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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