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호주, 더 뉴 렉스턴 스포츠 현지 출시...오세아니아 공격 행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8.27 12: 15

 쌍용자동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이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를 현지에 출시했다. 쌍용차는 호주법인을 발판으로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쌍용차 호주법인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자동차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호주 법인은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에 출시했다.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크게 여는 등 출범 3년만의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12월 법인 출범 후 현지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미디어 시승행사.

쌍용자동차 호주 법인은 지난 2018년 11월 멜버른(Melbourne)에 브랜드 공식 론칭행사와 함께 출범해 판매네트워크 확보에 힘쓰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법인 설립 직후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 차종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하고, 호주 4x4 아웃도어 쇼(National 4X4 Outdoors Show)에 참가해 차량 전시와 현지 상담에 애썼다. 사우스랜드(Southland), 하이포인트(Highpoint) 등 대형쇼핑몰에서는 현장 전시로 소비자들을 찾아 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호주 전역에 봉쇄조치(lock-down)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론사별 시승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중 인지도가 높은 셀러브리티(유명인사)나 스포츠선수와의 협업 및 후원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4x4 아웃도어 쇼(National 4X4 Outdoors Show)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부스.
특히 지난 1월부터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협찬 중인 유명 방송인 폴 버트(Paul Burt)의 아웃도어 라이프 전문 프로그램 ‘스텝 아웃사이드 윗 폴 버트(Step Outside with Paul Burt)’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렉스턴 스포츠가 주요 타깃층인 40-50대 남성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스텝 아웃사이드 윗 폴 버트.
지난 2014년부터 쌍용자동차 브랜드를 내건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한 것은 물론,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인 콜린 미즈 경(Sir Colin Meads),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Saving the Wild)’ 설립자 제이미 조셉(Jamie Joseph) 등 차량 콘셉트에 맞는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써 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판매네트워크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고객 맞춤 관리 및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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