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IAA 모빌리티’ 첫 참가...유럽에서 현장 마케팅 전환

현대모비스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IAA 모빌리티’ 첫...
[OSEN=강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IAA 모빌리티’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친환경 모빌리티로...


[OSEN=강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IAA 모빌리티’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친환경 모빌리티로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첫걸음이다.

‘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라 불린다.

지난 70여 년간 홀수 해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다 올해부터는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미래 종합 모빌리티 경연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식 명칭도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 ‘모빌리티’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술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선언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하고,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총 30여 개의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CES와 중국 수입박람회 등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유럽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참가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온 현대모비스가 공격적인 현장 마케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그 첫 장소로 유럽시장을 택한 것은 '친환경 모빌리티'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자동차시장의 최대 화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이다. 그 일환으로 저탄소 에너지 활용 방침을 글로벌 부품사에도 요구하고 있다.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이 없으면 입찰 과정에서부터 배제되는 등 수주 기회조차 줄어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참가를 통해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경쟁력과 함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달성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최초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2021’이 열리는 전시장인 뮌헨 메세(Messe) B2관에 358m2 규모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퍼블릭 존'과 기업 전용 수주 상담 공간인 '프라이빗 존'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퍼블릭 존은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오닉5에 적용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품을 3D와 대형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기반 완전자율주행 콘셉카인 엠비전X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의 360도 투명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UV라이팅을 이용한 차량 살균 기능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프라이빗 존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하고자 하는 핵심 제품들을 한 곳에 모은 전시 공간이다.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전동화·섀시·램프·안전부품의 6개 대표 제품군에서 총 30여 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부품들이 전시된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배터리 시스템, 고성능 레이더 등 현대모비스의 주요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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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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