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설운도, 이경실, 조혜련이 거침 없는 토크를 선보이며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홍현희는 "나는 신인 때부터 에너지가 넘쳐서 제2의 조혜련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이경실을 만나서 기쁘다. 정말 말도 못 할 정도"라고 감격했다.
설운도는 "이경실을 좋아했다. 짝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진즉에 얘기하지 그랬냐"라며 "요즘 버는 걸 보면 혹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운도는 "혜련이는 가족 같다. 혜련이는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예쁘다"라고 말했다.이날 이경실의 '나를 맞혀봐'가 진행됐다. 이경실은 "방송에서 이 얘기를 두 번 정도 했는데 엄마가 이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사랑하는 내 딸아 어디 가서 고민 상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상담 오늘 처음 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어디 가서 못 살고 힘들었던 거 얘기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언니가 예전에 몸이 약했다. 엄마가 언니 도시락을 쌀 때 달걀프라이를 덮어줬고 나만 맨밥을 줬다. 그래서 덮어달라고 얘기했는데 엄마가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달걀프라이를 덮어준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은 "그러다가 하루는 '나중에 달걀후라이 덮어준 딸이 잘될 지 안 덮어준 딸이 잘될 지 보자'라고 말했다"라며 "방송에 나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울먹이면서 그 얘기 좀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돈 없어서 못 덮어준거라고 아버지 욕을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지금도 내 식탁위에 달걀프라이와 김이 끊기질 않는다. 하도 달걀 얘기를 하니까 나중에 달걀 홍보모델 제안이 들어왔고 우리 집 달걀은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엄마에게 사람이 한이 맺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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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