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대전 김승섭, “복귀골로 마음고생 덜었다” [오!쎈 현장] 

‘역전골’ 대전 김승섭, “복귀골로 마음고생...


[OSEN=대전, 서정환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승섭(25, 대전)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1로 눌렀다. 대전은 승점 34점으로 단숨에 3위로 도약했다. 부산(승점 31점)은 5위로 밀렸다.

안병준에게 선제 페널티킥을 실점한 대전은 무서웠다. 전반 45분 이종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6분 김승섭이 역전골까지 넣었다. 두 골에 만족하지 않은 대전은 후반 45분 신상은이 마무리골까지 성공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김승섭은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골 넣은 것은 둘째치고 팀 승리에 초점을 두고 싶다. 팀이 상위권 진입을 했다. 더 이상 뒤쳐지지 않고 계속 승점을 쌓아서 승격에 가까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김승섭은 “짧은 찰나에 고민을 많이 했다. 잡고 할지 바로 때릴지 고민했다. 안양전에서도 골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 감각으로 때렸는데 골문을 흔들어서 희열을 느꼈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복귀골로 덜 수 있어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긴 부상으로 몸이 100%는 아니었다. 저를 믿고 투입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부상복귀 후 두 번째 경기서 터진 복귀골이라 감동이 더했다. 김승섭은 “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밖에서 경기를 봤지만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생각했다. 재활을 많이 했고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고 자평했다.

김승섭의 복귀로 대전의 축구는 한층 빨라졌다. 김승섭은 “감독님이 빠르게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내가 복귀해서 측면에서 활로를 불어넣어서 감독님도 흐뭇해하신다. 앞으로도 계속 측면에서 활로를 뚫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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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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