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저하' 김원진, 유도 60kg급 패자부활전서 동메달 획득 실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4 19: 54

패자부활전을 거친 김원진(29, 안산시청)이 올림픽 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kg급 패자부활전 동메달 결정전 루카 음케제(프랑스)와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지도패(반칙패)를 당했다. 
4분간의 정규시간 동안 지도 1개를 받은 김원진은 소극적인 플레이라는 지적 속에 연장 2분 14초, 3분 15초에 각각 지도를 더 받았다. 결국 김원진이 3차례 지적을 받으면서 자동적으로 반칙패를 안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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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에게 절반 2개를 내주고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섰다. 김원진은 루후미 치흐비미아니(조지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오른팔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4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체력 소진이 컸다. 
김원진은 지난 1월 2021 국제유도연맹(IJF) 도하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부친상 소식을 접했다. 때문에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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